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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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이종격투기(UFC) 대회 'UFC 프리덤 250'을 겨냥한 공격 음모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FBI와 법집행 파트너들은 워싱턴DC에서 열릴 UFC 행사에 대한 수도권 외부 인물들이 연루된 잠재적 위협을 지난 6월 10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어 "FBI 및 우리 파트너들과 연방 법무부의 여러 주에 걸친 신속한 대응 작전 덕분에 다수의 인물이 현재 구금됐고, 계획됐던 공격들은 완전히 저지됐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의 경호를 책임지는 비밀경호국(SS) 션 커런 국장도 엑스에 "해당 수사 과정에서 FBI와 긴밀히 협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특수요원, 임무 지원 인력, 기술보안팀은 24시간 내내 (공격 음모에) 책임이 있는 이들을 파악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 24시간 내내 노력했다"면서 "해당 사건의 구체적 내용은 법원에 공식적으로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FBI나 SS는 어떤 공격 음모가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 폭스뉴스 방송은 적발된 음모에 대해 "폭발물을 장착한 드론을 이용해 행사장 인근 건물을 공격하고, 대규모 대피를 유도해 미리 배치된 저격수팀 쪽으로 몰아넣는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후 백악관 출입문을 공격하는 2차 공격이 계획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BI는 해당 위협을 처음 파악하고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용의자 1명을 구금했다.

수사관들은 이후 민간 메신저 '시그널' 채팅방에서 해당 음모와 관련한 기록을 발견해 이를 논의한 용의자 최소 23명을 확인했고, 이날 구금된 용의자는 5명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JD 밴스 미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해당 공격 음모와 관련, "23명이 상당한 자금과 조직 없이 워싱턴DC에서 대규모 테러 사건을 저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는 몇몇 놈들의 미친 짓이 아니라 조직화되고 계획된 테러 음모"라고 규정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