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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티켓 결제 코인으로?"…가상자산 사기 주의보
보고서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 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사칭해 티켓 결제를 유도하는 가짜 사이트 등 사기와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4개가 확인됐다.
특히 일부 지갑에는 이미 가상자산이 들어왔다. 현재 규모는 크지 않다.
다만 월드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TRM랩스는 범죄자들이 월드컵 같은 대형 스포츠 행사를 자주 악용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행사 시작 전부터 사기 인프라를 만들고, 개막일이 가까워지면 홍보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피해금 이동에는 ‘크로스체인 브릿지’ 등이 쓰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가상자산을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수사기관 등의 추적을 어렵게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지난해에는 사기와 관련된 가상자산 지갑으로 350억달러(약 53조원)가 흘러든 것으로 조사됐다.
아리 레드보드 TRM랩스 글로벌 정책 총괄은 "범죄자들은 항상 주요 행사를 악용하려 한다"며 "가상자산을 이용한 모든 범죄는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피해가 커지기 전에 차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