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집값, 단지 클수록 더 올랐다
2025년 5월~2026년 5월 매매가 상승률
300가구 미만 소단지 5.8% 오르는 동안
1500가구 이상 대단지 12.77% 달해
300가구 미만 소단지 5.8% 오르는 동안
1500가구 이상 대단지 12.77% 달해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동안 수도권에서 가구 수가 300가구 미만인 단지의 평균 매매가 상승률은 5.8%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00~499가구는 8.52% 올랐고, 500~699가구 9.57%, 700~999가구 10.81%, 1000~1499가구 11.25%, 1500가구 이상 12.77% 등이었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커뮤니티 시설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고,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점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보다 거래가 활발해 시세가 더 정확하고 빠르게 반영된다"며 "특히 상승기엔 대단지가 지역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주 역할을 하는 만큼 대단지 집중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앞세우며 수요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 오산시 내삼미2구역 A2블록에 1517가구 규모의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선보인다. 대단지 이점을 극대화해 남동·남서향 판상(一자)형 위주로 단지를 설계하고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독서실 등 편의시설을 갖춘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1931가구 규모의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공급한다. 이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1032가구로 올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 중 가장 많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