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변화 이끄는 정부…'新산업' AI·반도체 학과 확대
부처 간 협력으로 취업문 활짝
고용부, 일학습병행 적극 운영
지재처는 발명특허고교 지원
고용부, 일학습병행 적극 운영
지재처는 발명특허고교 지원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직업계고·고졸인재 채용 엑스포’ 환영사에서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고졸 인재 채용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 관계자에게 “고졸이라는 편견의 안경을 벗고 학생을 있는 그대로 봐달라”고 당부하며 “편견 없이 바라본다면 대졸자에게 견줘도 손색없는 숨은 기술 인재를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을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인력 수요가 줄어든 기존 학과는 축소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콘텐츠, 디자인 등 기업 수요가 많은 신산업·신기술 분야로의 학과 개편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는 고교 단계부터 다양한 직무 경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확대해 청년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성장 경로를 설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이 고교생을 학습근로자로 고용해 학교생활과 기업훈련을 병행하는 일학습병행 제도 등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학교, 기업이 협업해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의 성장 경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식재산처는 직업계고 학생이 지식재산 교육을 통해 창의성을 키우고 진로 기회를 넓히도록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일규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책국장은 “발명특허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직업계고의 인재 양성에 오랜 기간 힘써왔다”며 “지식재산 기반 창의적 인재양성 교육이 모든 직업계고로 확산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