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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 참다랑어 이젠 폐기처분 안한다
이번 협약은 경북 동해안의 참다랑어 어획량이 증가에 따라 생산·가공·유통·수출 등 고품질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참다랑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강구수산업협동조합장, 강구정치망협회장, 에스앤비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참다랑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참여 기관들은 ▲참다랑어 일시 대량 어획 시 신속한 수매 ▲선상 전처리·저온위판·초저온 냉동을 통한 고품질 유지관리 체계 구축 ▲국내외 판로 확대 ▲참다랑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앤비인터내셔널은 국내 참다랑어 수출기업 톱 5에 해당하는 전문
수출기업으로, 초저온(-60℃) 냉동·보관시설과 국내외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북 동해안산 참다랑어의 안정적인 유통과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7월 영덕 강구 연안 정치망에서는 경북도에 배정된 참다랑어 쿼터량 150t을 초과한 1400여 마리(181t)가 일시에 어획됐으나, 유통체계 미비로 상당 물량이 폐기됐다.
경북도는 해양수산부와 협의해 올해 참다랑어 쿼터량을 350t으로 확대했다. 쿼터 배정 방식도 실시간으로 탄력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치망 어업 관계자는 “참다랑어는 높은 부가가치를 지닌 수산자원이지만, 일시에 대량 어획될 경우 신속한 처리와 체계적인 유통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품질 저하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며 “참다랑어의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해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침체된 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수산물 유통 협력을 넘어 어획부터 가공·유통·수출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 상생 협력모델”이라며 “184억 원 규모의 강구수협 위판장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고품질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일본·유럽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