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는 성장 엔진…AI로 자산관리·벤처 시너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이달 홍콩서 MTS 출시할 것"
"이달 홍콩서 MTS 출시할 것"
박 회장은 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리더 대상 강연에서 “ETF는 핵심 상품 엔진이고, 증권 플랫폼은 고객으로 향하는 관문”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디지털 자산, 벤처투자, 대체투자를 모두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를 ‘미래에셋 3.0’으로 명명하고 “글로벌 투자 플랫폼의 완성이며, 지난 30년 동안 구축해 온 모든 역량을 통합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달 홍콩에서 MTS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미국과 일본에서 한 건씩 인수합병(M&A) 거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는 ETF 시장 확대가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미국에서 ETF 거래가 전체 주식 거래의 약 30%를 차지하고, 한국에서는 매일 50%를 넘는다”며 “자체 MTS 플랫폼을 통해 ETF 거래 수요를 확보하고 확대함으로써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 사업과 관련해 “토큰화는 금융의 기존 경계를 허물 미래 인프라”라며 “AI가 실행하고, 블록체인이 결제하며, 모든 자산군이 실시간 연결되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벤처투자 확대 계획도 밝혔다. 그는 “벤처 및 전략투자 역량은 미래 성장동력을 찾아내는 레이더 역할을 한다”며 “미래에셋그룹의 벤처사업 부문 운용자산은 이미 70억달러(약 11조원) 규모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에 초기 투자해 성공한 사례를 발판으로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기업, 상장기업에 이르기까지 대폭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