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선거 패배 책임지고 사퇴해야"…국힘 원내대표 후보들 한목소리
김도읍·정점식·성일종 토론회
한동훈 복당 질문엔 "시기상조"
한동훈 복당 질문엔 "시기상조"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로 열린 ‘초·재선 의원 공동 주최 원내대표 후보자 초청 간담회’에서 고동진 의원이 ‘장동혁 지도부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는 공통질문을 던지자 세 후보가 모두 “장 대표의 사퇴를 이끌어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방식이 과격해선 안 된다는 데 세 후보 모두 동의했다. 김 의원은 “장 대표 사퇴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방법이 과격해선 안 된다”며 “이준석을 쫓아냈을 때도 잘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고, 성 의원 역시 “억지로 쫓아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 또한 “원내 의견이 장 대표 사퇴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모아진다면 당 분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후보군 세 명이 모두 장 대표 사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이후 장 대표는 재차 사퇴 압박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대표는 이날까지도 지방선거 패배에 따른 거취 표명을 하지 않았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에 대해선 세 후보가 모두 ‘시기상조’라고 한 것으로 확인돼 한 의원 복당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 후보 중 한 의원에게 가장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진 김 의원도 비공개 발언에서 “한 의원이 원내에 들어와 최소 1년은 생활해 보고 여건이 성숙되면 그때 복당 문제 논의가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