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가스전 개발, 정쟁 아닌 국익관점 접근 필요 [사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의 공동 참여 우선협상대상자로 글로벌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을 선정하고 세부 계약 협상에 들어갔다. 1차 탐사 시추 실패 뒤 ‘예산 낭비’라는 정치적 프레임과 산업통상부의 공익감사 청구 등으로 좌초 위기에 몰렸던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극적으로 회생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이번 사업 재개는 단순한 자원 탐사를 넘어 독자적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동해 가스전 사업은 그동안 극심한 정치적 공방의 소용돌이에 갇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심해 시추 성공률은 20% 안팎에 불과해 여러 차례 도전이 필수지만 정치권은 첫 시추 실패를 정쟁 도구로 삼아 탐사를 멈춰 세웠다. 프로젝트를 되살린 것은 냉혹한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위기였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치솟는 등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우리 경제에 자체 에너지원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 과제다.
글로벌 메이저 회사 BP의 참여는 사업 신뢰성과 타당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멕시코만과 북해 등 세계 주요 심해 광구에서 풍부한 시추 성공 경험을 한 BP가 리스크를 무릅쓰고 개발에 동참했다는 것은 가스전 성공 가능성을 작지 않게 봤다는 뜻이다.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한국은 막대한 심해 시추 비용과 실패 위험을 분담할 수 있게 됐다.
자원 개발은 본질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사업이다. 긴 호흡과 천문학적 자본 투입이 수반되는 장기 국가 과제다. 앞으로 시추 성공 여부를 두고 단순한 정부 치적이나 정쟁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해 구체적 재시추 타임라인을 확정하고,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과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동해 가스전 사업은 그동안 극심한 정치적 공방의 소용돌이에 갇혀 있었다. 일반적으로 심해 시추 성공률은 20% 안팎에 불과해 여러 차례 도전이 필수지만 정치권은 첫 시추 실패를 정쟁 도구로 삼아 탐사를 멈춰 세웠다. 프로젝트를 되살린 것은 냉혹한 국제 정세와 지정학적 위기였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치솟는 등 글로벌 에너지 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우리 경제에 자체 에너지원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 과제다.
글로벌 메이저 회사 BP의 참여는 사업 신뢰성과 타당성을 입증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멕시코만과 북해 등 세계 주요 심해 광구에서 풍부한 시추 성공 경험을 한 BP가 리스크를 무릅쓰고 개발에 동참했다는 것은 가스전 성공 가능성을 작지 않게 봤다는 뜻이다.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한국은 막대한 심해 시추 비용과 실패 위험을 분담할 수 있게 됐다.
자원 개발은 본질적으로 고위험·고수익 사업이다. 긴 호흡과 천문학적 자본 투입이 수반되는 장기 국가 과제다. 앞으로 시추 성공 여부를 두고 단순한 정부 치적이나 정쟁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되는 이유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해 구체적 재시추 타임라인을 확정하고, 정치권은 정파적 이익이 아니라 철저히 국익과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프로젝트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