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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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7.68% 하락 마감했지만 이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장 막판 50% 가까이 폭등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전장 대비 49.7% 오른 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초자산인 SK하이닉스 주가가 하락했지만 ETF 가격은 크게 뛴 것이다. 이날 타 운용사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15~1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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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ETF는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장 마감 시간대 유동성 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매수 주문이 몰리며 가격이 크게 왜곡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에 약 4만7000주의 매매가 체결됐다. 한투운용 측은 "호가 제출 의무가 없는 장 마감 직전에 LP 호가가 벌어졌고, 이 때 시장가로 매수 주문을 넣은 투자자들의 주문이 체결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LP 호가 체계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거래일에 장이 열리면 해당 ETF의 가격은 다시 본래 가치인 1만6000원대로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날 장 막판에 크게 오른 가격에 ETF를 매수한 투자자라면 다음날 개장과 동시에 40% 넘는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