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국정동력 지지"…野 "정권 독주 견제"
3일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등 4227명 선출
"한표 더" 마지막 결집 호소
광역단체장 등 4227명 선출
"한표 더" 마지막 결집 호소
이번 선거에서는 4년간 지방행정을 이끌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각각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 933명, 기초의원 3035명을 뽑는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4개 지역구의 향배도 함께 결정된다.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야는 한 석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선거 전날인 2일까지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60%를 웃도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세를 앞세워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는 ‘유능한 지방정부 일꾼론’을 내세웠다. 이날 강원과 서울 일대에서 유세를 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 지원 유세에 나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감옥 3인방’을 이제 역사 속으로 보내야 한다”며 “국가 정상화와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해 민주당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행정부와 입법부를 장악한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며 ‘지방권력 견제론’을 전면에 내걸었다. 서울과 충남 등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방정부까지 민주당에 넘어가면 이 대통령의 오만은 마지막 레드라인을 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한 사람만을 위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는 시·도지사 선거에서 서울 대구 부산 경남 충남 전북을 승부처로 보고 있다. 재·보궐선거에선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이 초접전 지역으로 꼽힌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6·3 지방선거는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30년이 흐른 시점에 치러지는 일종의 분기점이 될 선거”라며 “지역 인구 감소 시대에 내 삶과 직결된 지역의 위기를 돌파할 적임자를 선택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