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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인데…한쪽은 76% 급등, 다른 쪽은 하락한 이유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기준 준공 1~5년 이내 경기지역 신축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6억4380만원으로 집계됐다. 준공 10년 이상 구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인 5억7286만원보다 7094만원 높았다.
2024년부터 지난 1분기까지 상승률을 살펴보면, 신축 아파트는 10.72% 상승했지만 구축 아파트는 7.94% 오르는 데 그쳤다.
다만 여기에는 성남시와 과천시, 하남시 등 '준서울' 입지로 인정받는 지역들에 있는 구축 아파트의 가파른 상승세가 반영돼 그나마 격차가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절반이 넘는 16개 지역의 구축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1% 미만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14개 지역의 구축 아파트는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축 아파트의 경우 동두천시 1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김포시(47.89%) △남양주시(41.79%) △고양시(16.28%) △광명시(24.10%) 등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는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 구축 아파트는 △김포시 -0.03% △남양주시 3.09% △고양시 0.00% △광명시 9.75%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 단지 사례를 살펴봐도 이러한 흐름은 그대로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위치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전용 84㎡는 지난 4월 10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분양 당시 해당 면적의 공급가가 6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4년 만에 76%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그러나 인근에 있는 정자동 '벽산 블루밍' 전용 84㎡는 같은 기간 4억9700만원에서 4억7800만원으로 3.8% 하락했다. 2021년 당시 1억원 수준이었던 두 단지 가격 격차가 현재는 2배 이상으로 벌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는 입지만 큼이나 신축 여부가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2010년대를 기점으로 아파트 상품성이 커뮤니티, 조경, 평면, 주차 환경 등 전반에서 크게 고도화되면서, 구축 아파트와의 주거 편의성 차이가 뚜렷해진 것이 수요자들의 매수세를 신축으로 집중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월 경기 곳곳에서는 새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A2블록(내삼미동 288번지 일원) 공동주택개발사업을 통해 '북오산자이 드포레'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25㎡ 총 151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탄신도시 생활권에 위치해 롯데백화점 동탄점,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동탄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김포풍무역세권 C5블록에 주상복합 '호반써밋 풍무II'를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풍무 호반써밋'(B5블록)에 이어 공급되는 후속 공급되는 단지로, 향후 총 3개 단지 2675가구 규모 호반써밋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단지는 아파트 961가구 및 발코니형 오피스텔 98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는 풍무역세권에서 가장 높은 38층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182㎡로 구성된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