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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더 좋은 곳 사는 게 중요"…흑석동에 통장 더 꽂혔다
써밋더힐 1순위 평균 32.51대 1
아크로리버스카이 19.78대 1 그쳐
당첨자 발표일 같아 사실상 선택 청약
30억 육박 고분양가에도 흑석 수요 우위
아크로리버스카이 19.78대 1 그쳐
당첨자 발표일 같아 사실상 선택 청약
30억 육박 고분양가에도 흑석 수요 우위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동작구 흑석동 '써밋더힐'은 211가구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6860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32.51대 1이다. 흑석11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해 서울 일반분양 아파트 분양가 최고 수준으로 관심을 모았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84㎡C에서 나왔다. 1가구 모집에 78명이 청약해 78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A도 8가구 모집에 482명이 몰려 60.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흑석뉴타운 입지와 새 아파트 희소성을 보고 통장을 던진 수요가 적지 않았던 셈이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아크로리버스카이'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노량진8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1순위 132가구 모집에 2611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19.78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44㎡에서 나왔다. 4가구 모집에 307명이 신청해 76.75대 1을 기록했다.
당첨자 발표일이 내달 5일로 같아 두 단지에 동시 청약이 불가했다. 예비 청약자들은 두 단지 가운데 한 곳을 골라 청약해야 했다. 결과적으로 청약자들은 분양가 부담보다 입지와 단지 선호도 등을 더 크게 따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비싸도 더 좋은 곳을 사려는 수요가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분양가가 높아질수록 청약 문턱은 올라가지만, 자금력이 있는 수요자는 입지와 브랜드, 희소성을 따져 선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두 단지 모두 분양가 부담이 작지 않았지만 흑석뉴타운에 더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며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 단지일수록 단순 가격보다 입지 경쟁력이 청약 결과를 가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