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이미지. 수원특례시 제공.
자료 이미지. 수원특례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22개 전철역을 중심으로 도시 공간을 재편하는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역세권마다 주거·상업·업무·문화 기능을 한데 모아 '15분 도시'를 구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1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국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등 3개 전철 노선을 기반으로 14개 전철역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동탄인덕원선, 수원발 KTX 직결, GTX-C 노선 등이 추진되면서 향후 전철역은 22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이처럼 확충되는 철도 인프라를 토대로 22개 역세권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는 전철역 반경 300m 이내이며, 수원역과 수원시청역은 500m까지 포함해 전체 면적은 4.6㎢에 달한다.

사업은 역세권 특성에 따라 도심복합형·일자리형·생활밀착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뉜다.
수원역·영통역 등은 업무·상업 기능을 강화하는 도심복합형으로 개발한다. 성균관대역·광교역 등은 첨단산업과 연계한 일자리형으로, 화서역·호매실역 등은 주거환경 개선 중심의 생활밀착형으로 추진한다.

시는 우선 수원역·영통역·성균관대역 등 9개 전략지구를 선정해 올해부터 기본계획 수립과 민간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 나머지 13개 역세권도 순차적으로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세권 신축 건축물에 복합 용도를 권장하고, 도보 15분 안에서 주거·업무·교육·의료·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15분 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규제 완화도 병행한다. 기반시설이나 공공건축물 기부채납 시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완화하고,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과 기후 대응 건축물 등 정책 연계 시설 유치도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해 도시 공간 구조를 혁신하고 시민 삶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