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낀 집 급매물 주목…수도권 분양 1만2000가구 노려라"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 의무 유예
무주택자 아파트 매수 기회 열려
금리 변동…자금 여력 진단 필수
다음달 수도권 1.2만 가구 일반분양
신길·고양 창릉 등 알짜 단지 눈길
무주택자 아파트 매수 기회 열려
금리 변동…자금 여력 진단 필수
다음달 수도권 1.2만 가구 일반분양
신길·고양 창릉 등 알짜 단지 눈길
◇ 정책 변동성에 따른 관망세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차계약을 맺은 모든 주택을 매매할 때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가 계약 종료일까지 유예된다. 비거주 1주택자는 물론 일시적 2주택자, 다주택자 등이 세 낀 주택을 매도할 수 있도록 했다.매수자 자격은 ‘발표일(5월 12일)부터 계속 무주택을 유지한 자’로 제한했다. ‘갈아타기’ 수요에 따른 집값 급등을 막기 위해서다. 매수자는 늦어도 2028년 5월 11일까지 실거주해야 한다. 올해 12월 31일까지 관할 관청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해 허가받아야 하고, 허가를 받고 4개월 안에 소유권 이전등기 등 주택 취득 절차를 마쳐야 한다.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매수 기회다. 다만 1주택자는 대출 규제로 상급지 갈아타기에 제약이 있어 집을 내놓을 유인이 작고, 결국 매물 출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본격화되고 대출 규제도 여전해 향후 시장 상황, 세제 개편안 강도 등을 살펴보고 움직이려는 분위기”라며 “단기간에 매물이 추가적으로 급증하는 것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실수요자는 분양 눈여겨봐야
내 집 마련 실수요자의 경우 기존 아파트와 신규 분양, 공공분양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금리 변동, 세재 개편안”이라며 “실수요자는 공공임대, 공공·민간분양 물량과 더불어 재산세 부담에 따라 출회될 매물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다음달 수도권에는 아파트 2만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만2052가구다. 서울 주요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고양창릉을 비롯한 3기 신도시 등이 눈길을 끈다. 서울의 경우 대우건설이 신길10구역에 ‘써밋 클라비온’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8개 동, 812가구(전용면적 44~84㎡) 규모다. 일반분양은 174가구다.
경기에선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에서는 S-2블록(1057가구), S-3블록(1282가구), S-4블록(1024가구) 등이 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검단신도시 22·23블록에 2857가구(전용 59·84㎡) 규모의 대단지 ‘더샵 검단레이크파크’를 선보인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5블록에 ‘호반써밋 풍무Ⅱ’를 분양한다. 아파트 961가구, 오피스텔 98실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국제화계획지구 A31·34·35블록에 총 212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고덕엘리스트’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1만2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 중에서 일반분양 물량은 8925가구다. GS건설은 다음달 충남 천안에서 ‘백석시그니처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3개 동, 1174가구(전용 59~115㎡)로 이뤄진다. 모든 가구가 일반분양이다.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첨단 3지구’(805가구)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도 눈길을 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