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부산 ‘원도심활성화축제’ 개막식에서 택슐랭 메뉴를 즐기는 관광객들. /부산시 제공
지난해 열린 부산 ‘원도심활성화축제’ 개막식에서 택슐랭 메뉴를 즐기는 관광객들. /부산시 제공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부산 택시 기사가 추천하는 ‘맛집’을 경험할 수 있는 미식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원도심권(중, 서, 동, 영도구)과 남구 일원에서 제11회 부산 원도심 활성화 축제 ‘택슐랭’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부터 시작된 택슐랭은 이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부산의 택시 기사가 직접 추천하는 미식 축제다. 올해에는 기존의 원도심 4개 구에서 남구까지 범위를 넓혔다.

축제의 시작은 22일 오후 7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부산의 백 년 노포 ‘신발원’과 해운대 한식 레스토랑 ‘소공간 다이닝’의 미식 전문가가 협업한 신메뉴를 메인 요리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2026 택슐랭가이드’ 선정 맛집의 음식을 활용한 에피타이저와 디저트 등 특별한 코스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원도심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택슐랭 가이드북을 따라 원도심을 걸으며 미션을 수행하는 ‘원도심 탐험가 양성과정’, 원도심 코스를 달리고 식사까지 함께 즐기는 러닝크루 ‘택슐랭 런 더 원도심’, 지역 상인회와 연계해 원도심 특산물 메뉴와 주류 페어링을 선보이는 ‘야경포차’, 택시 기사 추천을 바탕으로 사연을 싣고 달리는 맛있는 택시 ‘택슐랭 가이드택시’, 버스를 타고 즐기는 남구 미식투어 ‘美(미)&味(미)투어’ 등이 운영된다.

23일부터 이틀간 부산역 광장에서는 교보문고와 협업한 ‘문장한입서점’을 연다. 미식과 독서를 함께 즐기는 도서 페어링 콘텐츠다.

원도심 축제를 위한 안내서인 ‘택슐랭 가이드북’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각지의 교보문고 주요 지점에 비치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판도 별도로 만들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