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붉게 물든 작약과 꽃양귀비 단지를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시민들이 붉게 물든 작약과 꽃양귀비 단지를 산책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15∼17일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6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태화강 국가정원, 봄을 걷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도심 속 대표 휴식 공간인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봄꽃과 함께 여유를 즐기도록 기획된 체류형 관광 행사다. 2만8000㎡ 규모 초화단지에 꽃양귀비,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작약 등 봄꽃 5종 약 6000만 송이가 만개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행사 기간에 밴드 공연을 비롯해 거리공연, 지역 문화예술 무대, 어린이 마술쇼, 뮤지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또 우리 가족 정원 만들기, 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 나비 의상 체험,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꽃다발 경매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야간에는 초화원과 느티나무길 일원에 줄 조명과 경관조명이 설치돼 낭만적인 정원 풍경을 선사한다. 울산시는 이번 축제가 울산 정원도시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하는 동시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라는 슬로건으로 2028년 4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6개월간 열린다. 행사 기간에 1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초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지원 및 사후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범국가 차원의 국제행사로 치를 수 있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 서남교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태화강에서 문화관광산업을 일으켜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