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부동산·실물자산 투자 나선다…오크트리 출신 변희석 영입
베인캐피탈 스페셜시추에이션, 국내 부동산·실물자산 영역으로 투자 확대
권오상 대표가 이끄는 베인 SS, 고려아연·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투자 이력
권오상 대표가 이끄는 베인 SS, 고려아연·인스파이어 리조트 등 투자 이력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크트리캐피탈 한국대표 출신 변희석 상무는 베인캐피탈 스페셜시추에이션 팀으로 채용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수행 중이다. 변 상무는 오크트리캐피탈 뉴욕·홍콩·서울 오피스에서 약 9년간 근무했으며 최근까지 오크트리캐피탈 한국대표를 지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졸업한 그는 이전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 뉴욕지점 IB 부문에서 근무했다. 오크트리캐피탈 한국대표 재직 당시 상업용 부동산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경기 이천시 회억리 물류센터 우선주 투자 등을 주도하며 경험을 쌓았다.
IB업계에서는 이번 변 상무 영입이 단순 인재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인캐피탈이 향후 국내 부동산과 실물자산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국내 부동산시장 내 리파이낸싱 수요 확대와 구조 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베인캐피탈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스타필드 청라 등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관련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단순 오피스 자산뿐 아니라 복합개발, 엔터테인먼트, 리테일, 물류, 접객시설 등 다양한 섹터 전반에서 투자 기회를 검토해왔다.
권오상 대표가 이끄는 베인캐피탈 SS 한국팀은 2018년 이후 다양한 구조화·스페셜시추에이션 거래를 수행했다. 주요 트랙레코드로 CJ 슈완스 공동 인수, ST유니타스 투자, 케이뱅크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토스페이먼츠 리파이낸싱, 고려아연,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메자닌 투자 등이 꼽힌다.
베인캐피탈 SS는 경영권 거래 위주인 바이아웃 펀드와 달리 다양한 맞춤형 재무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투자뿐 아니라 구조화 금융, 성장 자본 투자, 크로스보더 거래 등 다양한 유형의 투자 경험도 축적해왔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는 리파이낸싱과 구조조정 등 자본구조 최적화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베인캐피탈 SS 역시 기존 기업금융·구조화 투자 역량과 실물자산 전문성을 결합한 차별화된 접근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