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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주가 급등에 유상증자 대박… 한화솔루션은 일정 '올스톱'
SKC, 유상증자 발행가 9만9500원 확정…당초 목표액보다 1600억 증가
한화솔루션, 금감원 정정 요구에 증자 규모 축소 이어 일정 연기
한화솔루션, 금감원 정정 요구에 증자 규모 축소 이어 일정 연기
SKC는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격이 주당 9만9500원으로 확정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보통주 1173만주를 발행해 1조1671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했던 모집 금액(1조원)보다 증가했다.
지난 2월 말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두 차례 자진 정정을 거쳐 4월 초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했다.
지난 4월 초 1차 발행가격은 주당 7만600원으로, 모집 예정 금액은 약 8300억원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한달 동안 주가가 60% 이상 급등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발행가격을 산정하는 기준일인 전날(11일) SKC 주가는 15만6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C는 유상증자 대금 가운데 5896억원을 미국 자회사 앱솔릭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글라스기판 양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나머지 5775억원은 기존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이번 유상증자의 구주주 청약은 오는 14~15일 이틀간 진행된다. 신주는 다음 달 8일 상장된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이날 주요사항보고서 정정을 통해 유상증자 주요 일정을 ‘미정’으로 바꿨다. 5월 14일로 예정했던 신주배정기준일을 미정으로 바꾸고,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일, 납입일, 신주 상장예정일도 모두 미정으로 바꿨다. 기존 일정은 구주주 청약 6월 22~23일, 납입일 6월 30일, 신주 상장예정일 7월 10일이었다.
한화솔루션은 “본 유상증자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증자 일정은 현재 미정이며 추후 세부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2조4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으나, 주주들의 거센 반발과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지난달 증자 규모를 1조8000억원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말 금감원이 유동성 리스크와 미래 실적 추정 근거 등을 보완하라며 재차 정정을 요구해 중단됐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