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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뉴딜펀드 연평균 수익률 2.1%…일부 펀드는 손실도
정부 주도형 펀드 성적표
장기 수익성·정책 연속성이 관건
장기 수익성·정책 연속성이 관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등장하는 정부 주도형 정책 펀드는 부침을 겪었다. 출범 초기엔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에 힘입어 주목받다가 집권 후반기엔 수익률 하락으로 자금이 이탈하는 전철을 밟았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성장펀드가 성공하려면 정부 입김을 줄이고 민간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 펀드 구조 설계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말 나온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중 만기 도래로 청산된 펀드 10개의 내부수익률은 평균 2.14%로 집계됐다. 당시 1년 만기 예금금리(2~3%)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일부 펀드는 6.18% 손실을 냈다.
정부 재정이 손실을 부담한 것을 제외하면 실제 펀드 수익률(자펀드 기준)은 평균 0.75%에 불과했다. 5% 이상 수익률을 낸 상품은 ‘안다 뉴딜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10.48%), ‘타임폴리오 혁신성장 디지털뉴딜 일반 사모투자신탁’(5.65%), ‘파인밸류 성장뉴딜 POST IPO 4호 일반 사모투자신탁’(5.65%) 등 3개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펀드’와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펀드’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각에선 우량주와 채권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린 사례가 있어 펀드 본래 취지와 어긋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우리겨레통일펀드’는 통일과 관련이 없는 삼성전자를 담았고 녹색성장펀드는 대형 기술주를 편입한 덕에 수익률이 좋았다.
전문가들은 정책 펀드를 구상할 때 수익성과 시장 원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책 방향에 맞는 유망 업종에 투자를 집중하고 민간 자율성을 보장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나혜영 금융위 국민지역참여지원과장은 “과거 뉴딜펀드와 달리 국민성장펀드는 규모에 따라 기업 투자액을 다르게 설정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관련해서도 자율 투자 비중을 40%까지 확대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21년 말 나온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중 만기 도래로 청산된 펀드 10개의 내부수익률은 평균 2.14%로 집계됐다. 당시 1년 만기 예금금리(2~3%)에도 미치지 못한 수준이다. 일부 펀드는 6.18% 손실을 냈다.
정부 재정이 손실을 부담한 것을 제외하면 실제 펀드 수익률(자펀드 기준)은 평균 0.75%에 불과했다. 5% 이상 수익률을 낸 상품은 ‘안다 뉴딜 일반사모투자신탁 제1호’(10.48%), ‘타임폴리오 혁신성장 디지털뉴딜 일반 사모투자신탁’(5.65%), ‘파인밸류 성장뉴딜 POST IPO 4호 일반 사모투자신탁’(5.65%) 등 3개에 그쳤다.
이에 비해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펀드’와 박근혜 정부의 ‘통일대박펀드’는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일각에선 우량주와 채권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린 사례가 있어 펀드 본래 취지와 어긋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우리겨레통일펀드’는 통일과 관련이 없는 삼성전자를 담았고 녹색성장펀드는 대형 기술주를 편입한 덕에 수익률이 좋았다.
전문가들은 정책 펀드를 구상할 때 수익성과 시장 원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책 방향에 맞는 유망 업종에 투자를 집중하고 민간 자율성을 보장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구조를 안착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나혜영 금융위 국민지역참여지원과장은 “과거 뉴딜펀드와 달리 국민성장펀드는 규모에 따라 기업 투자액을 다르게 설정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것”이라며 “신규 투자와 관련해서도 자율 투자 비중을 40%까지 확대해 안정적으로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