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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과 프랭크 게리의 20년 동행
루이 비통과도 깊은 교감을 나눠온 그의 조형 감각은 건축 프로젝트부터 핸드백, 향수 보틀, 타임피스에까지 스며들어 하나의 유산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아트바젤 홍콩에서 루이 비통은 영원한 안식에 든 그를 기억하며 20년간 이뤄온 협업의 결실을 공개했다.
이번에 마련한 부스에는 리미티드 에디션 핸드백 컬렉션 10점도 전시됐다. 특히 이 중 ‘카퓌신 MM 플로팅피시(Capucines MM Floating Fish)’와 ‘카퓌신 미니 드로운 피시(Capucines Mini Drawn Fish)’는 오랜 시간 이어온 물고기 모티프에 대한 그의 관심을 재해석한 것이다.
루이 비통은 그의 다양한 작업을 시간 흐름에 따라 8개의 챕터로 나누어 조명했다. 그가 남긴 드로잉부터 무라노 글라스 블라썸 스토퍼, 루이 비통 트렁크를 재해석한 설치 작품과 땅부르(Tambour) 워치에 이르기까지 루이 비통과 프랭크 게리가 쌓아온 20년 서사가 한 편의 연대기처럼 펼쳐졌다.
홍콩=강은영 기자 qbo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