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나스닥 나란히 신고가…코스피, 6200 넘어 전고점 눈앞
美·이란 2차협상 기대…종전 낙관론 타고 증시 반등
S&P500, 처음으로 7000 고지
나스닥도 24,000 넘어 사상최고
美 소비 견조…호실적 기대 커져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S&P500, 처음으로 7000 고지
나스닥도 24,000 넘어 사상최고
美 소비 견조…호실적 기대 커져
코스피,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국내 증시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6000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6200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골드만삭스·BoA 등 ‘깜짝 실적’
종전을 논의할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방아쇠를 당겼다. 전쟁이라는 불확실성에서 풀려난 투자심리가 한꺼번에 분출되며 주가를 밀어 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콧 래드너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의 기초체력이 강하다”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美 소비·AI 투자 견조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도 미국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 또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요인이다. BoA에 따르면 3월 체크카드 및 신용카드 소비는 전년 동월보다 4.3%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주유소 소비가 16.5% 급증하고 이를 제외한 소비 역시 3.6% 증가했다. 이는 소비 여력이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세금 환급도 소비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올해 평균 환급액은 3521달러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도 미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이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메타와 AI 칩 생산 확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4.19% 오르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협상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남아 있는 만큼 이란 전쟁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 어렵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이 신규 고용과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봤다. Fed는 이날 공개한 3월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많은 기업이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박신영 특파원/오현아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