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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주택자 비중 감소 뚜렷"…실수요 중심으로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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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정보제공 앱 집품 분석

    20가구 이하 다주택 구간 지수 일제히 하락
    고금리·세제 압박에 '보유 다이어트' 본격화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다주택자 비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집품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주택 2가구 소유 지수는 지난달 기준 11.244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1% 하락했다. 지난해 6월 단기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 중이다. 3가구 소유 구간 역시 같은 기간 1.91% 하락하며 2.558를 나타냈다. '보유 다이어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셈이다.

    이러한 흐름은 보유 가구 수가 많은 '중급 다주택자' 구간에서 더욱 가파르게 나타났다. 11~20가구를 보유한 소유층의 지수는 0.272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4%나 급감했다. 6가구 소유 구간 또한 1.94% 내렸다.

    집품 관계자는 "20가구 이하의 보유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투자 수요가 실거주 수요로 대체되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라면서 "금융 비용 부담과 다주택자 대상의 엄격한 세제 운용이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의 핵심 지표인 '집합건물 다소유지수'는 전체 소유자 중 2가구 이상을 가진 다주택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이 지수가 낮아졌다는 것은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정리하며 시장을 떠났거나 신규 투자가 위축됐다는 뜻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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