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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아미다"…BTS 진 뜨자 게이머들 열광한 이유 [이슈+]
메이플스토리 '헤비 유저' 방탄소년단 진
유저 공감 건의 쏟아낸 영상, 조회수 92만 돌파
"팬덤+진성 유저 동시 공략" 성공 사례로 주목
유저 공감 건의 쏟아낸 영상, 조회수 92만 돌파
"팬덤+진성 유저 동시 공략" 성공 사례로 주목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달 23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근용사 김석진 리턴즈' 1화를 공개했다. 이날 기준 해당 영상 조회수는 약 92만회에 달한다. 2022년 진행한 1차 협업 '출근용사 김석진'에 이은 두 번째 협업으로,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이번 협업은 다음달 13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되며 영상은 총 네 차례에 걸쳐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이 건의사항들은 대부분 유저들이 오랫동안 공감해온 내용이었고, 현재까지 상당 부분 수정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창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오늘부터 난 아미(BTS 팬덤)다"라거나 "진은 진심이다" 같은 호의적 반응이 쏟아졌다. 메이플스토리 유저와 BTS 팬덤 아미가 동시에 열광하는 현상이 펼쳐진 것이다. 진이 단순히 얼굴만 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게임을 깊이 이해하는 유저로서 개발진과 소통하는 모습이 양쪽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낸 셈이다.
사실 진과 메이플스토리의 인연은 오래됐다. 진은 평소 인스타그램에 메이플스토리 빵 인증 사진을 올리거나 오케스트라 공연 '심포니 오브 메이플스토리'를 방문한 사진을 게시하는 등 꾸준히 애정을 드러내왔다. 2020년 진행된 'BTS X 메이플스토리' 협업에서는 직접 코디 아이템 기획 및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출근용사 김석진' 당시에는 메이플스토리 기획팀 일일 인턴으로 입사하는 콘셉트로 기획 회의에 참여하고 NPC 목소리를 직접 녹음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게임업계는 이번 협업을 이색 성공 사례로 눈여겨보는 분위기다. 통상 셀럽과의 협업은 팬덤을 신규 유입 경로로 활용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이번 협업은 진이 실제 유저로서 개발진과 게임 개선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기존 유저의 충성도와 신규 팬덤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스타 마케팅을 넘어 실제 이용자들의 요구가 진의 건의를 통해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게임사와 이용자 간 소통의 모범 사례로도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