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고마워요"…서울 제치고 외국인들 먼저 찾는 도시됐다 [현장+]
BTS 공연 앞두고 벌써
'RM 고향'까지 찾아오는 외국인 팬심
다음주 BTS 고양 콘서트에 12만 방문 예상
해외 커뮤니티 공연장 인근 정보 공유 활발
자영업자들, 다음주 'BTS 콘서트 특수' 기대
'RM 고향'까지 찾아오는 외국인 팬심
다음주 BTS 고양 콘서트에 12만 방문 예상
해외 커뮤니티 공연장 인근 정보 공유 활발
자영업자들, 다음주 'BTS 콘서트 특수' 기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청 앞 버스정류장. 호주에서 온 메이 씨는 일행 켈리·하퍼 씨와 함께 일산을 찾아온 이유를 이 같이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콘서트가 열리는 9일보다 엿새나 앞서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의 첫 목적지는 서울이 아니라 일산이었다. 메이 씨는 "내일 서울로 놀러 가기 전 RM 벽화도 보고 인근을 구경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콘서트 개최지이자 멤버 RM의 고향인 일산이 화제가 되고 있다. 공연은 오는 9일부터지만 BTS의 글로벌 팬덤이 이미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양시는 이번 콘서트 기간 국내외 관람객 약 12만명이 일산을 찾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는 방문객을 겨냥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고양콘트립'을 운영 중이다. 고양콘트립은 스타·뷰티·푸드 등 세 가지 특화 코스로 구성돼 있으며 QR코드 기반 모바일 관광지도를 통해 관광객에게 테마별 코스 안내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역 상인들의 기대감도 높다. 일산 라페스타 상권 인근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상권이 많이 죽어 평소에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도 "큰 공연이 열려 사람들이 많이 오면 그래도 분위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동구청 인근 일식집 업주도 "다음 주면 그래도 관광객이 몰리지 않겠냐"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양=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