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화의 시작"…30년 역사에도 '건재'한 기네스 게임
접속자 1명서 가입자 2600만으로
30년째 업데이트 중인 기네스 게임
넥슨 신화의 시작이자 현재진행형
30년째 업데이트 중인 기네스 게임
넥슨 신화의 시작이자 현재진행형
6일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일 신규 지역 '신라'와 신규 직업 '흑화랑'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 아이템과 굿즈를 제공하는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공식 온라인 스토어 '도토리샵'에서는 30주년 기념 굿즈도 선보였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기념 영상과 특별 일러스트, 로고 역시 한국적 감성을 강조한 연출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람의나라'는 국내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꼽힌다. 넥슨은 2011년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이 게임을 기네스북에 등재했고,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2023년 서비스 1만일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4월 5일 마침내 3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기록까지 세웠다.
이번 업데이트로 신규 직업 '흑화랑'도 모습을 드러냈다. 흑화랑은 신라 화랑의 무예와 '마고'의 힘을 결합한 콘셉트로, '검무'와 '마궁술'을 활용해 근거리와 원거리를 넘나드는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 배경 스토리를 담은 9차 승급 신규 지역 '신라'도 함께 추가됐다.
30주년 기념 이벤트도 대대적으로 열린다. 넥슨은 총 30억원 규모의 '바람포인트' 미션 이벤트를 중심으로 각종 게임 아이템과 굿즈를 제공하고,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자사 다른 게임들에서도 오는 5월까지 '바람의나라' 30주년을 축하하는 크로스 이벤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굿즈 상품군도 확대했다. 도토리샵에서는 장패드, 키링, 스티커, 티셔츠 등 다양한 30주년 기념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오는 5월에는 화투 세트, 필름 카메라, 액막이 인형 등 상징성이 강한 상품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화투 세트는 자개함으로 한국적 분위기를 살렸고, 필름 카메라에는 30주년 기념 로고를 각인해 복고 감성을 더했다. 액막이 인형에는 게임의 상징 캐릭터인 다람쥐를 담아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굿노트 서식, 워치페이스, 월페이퍼 등 디지털 굿즈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출시 첫날 접속자는 단 1명에 불과했지만, 초고속 인터넷 확산과 PC방 문화의 성장에 힘입어 이용자는 빠르게 늘었다. 2005년 월정액제에서 무료 서비스로 전환한 뒤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13만명을 기록했고, 2021년에는 누적 가입자 수 2600만명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바람의나라'의 성장이 곧 넥슨의 성장과도 맞닿아 있다고 본다. '바람의나라'를 기반으로 넥슨은 다양한 게임을 출시하며 국내 대표 게임사로 자리 잡았고, 지금도 한국 온라인게임 대중화와 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