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으로 청약 몰린다…60㎡이하 경쟁률 4배로
정보업체 부동산R114는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44.8 대 1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10.2 대 1)와 비교해 경쟁률이 네 배 이상 올랐다.
1순위 청약자 중 전용 60㎡ 이하 아파트에 청약한 비율도 같은 기간 42.7%에서 56.8%로 증가했다. 올 들어선 1~2월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8.99 대 1로, 전용 60㎡ 초과 아파트(3.16 대 1)의 세 배에 육박했다.
지난해 하반기 정부가 시행한 고강도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소비자가 소형 아파트에 몰렸다는 분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6월 수도권에서 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한 데 이어 ‘10·15 대책’을 통해 시가 15억원 이상 주택의 주담대 한도를 4억원 이하로 낮췄다.
건설사들은 올해 소형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경기 구리시에서 3022가구 규모의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일반분양 1530가구 중 1265가구가 전용 60㎡ 이하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다음달 분양할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일반분양 369가구 가운데 169가구를 전용 60㎡ 이하로 공급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