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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광토건, 26년 정비사업 마수걸이…가락7차 가로주택 시공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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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차 단독입찰, 총회서 최종 확정… 개롱역 초역세권 113가구 신축
    창사 80주년 앞두고 브랜드 리뉴얼 본격화…수도권 정비사업 확대
    서울 송파구 가락7차 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남광토건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7차 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남광토건 제공


    남광토건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소재 가락7차 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이하 가락7차) 시공권을 확보하며 2026년 정비사업 마수걸이에 성공했다.

    남광토건은 지난달 28일 개최된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가락7차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지난해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를 진행해 왔으며, 1·2차 입찰 모두 남광토건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이후 조합은 남광토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고, 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시공사로 확정했다.

    가락7차는 기존 72세대 규모의 단지를 113세대 규모로 재건축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서울 지하철 5호선 개롱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라는 점에서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송파구 내 학군·생활편의시설·의료·상업 인프라를 고루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 중심의 관심을 받아온 사업지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형 정비사업 위주의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도심 내 소규모·중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안정적 수주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역세권 소형 정비사업은 사업 리스크를 상대적으로 낮추면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남광토건은 내년 창사 80주년을 앞두고 주택사업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47년 7월 7일 창립한 남광토건과 1947년 4월 28일 창립한 극동건설은 브랜드 통합 및 리뉴얼을 준비 중이며, 이를 계기로 민간 주택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사는 서울·수도권 정비사업을 핵심 전략 지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극동건설은 극동강변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단독 응찰했으며, 남광토건은 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서울 도심권 내 입지 경쟁력을 갖춘 사업지를 중심으로 추가 수주를 추진 중이다.

    남광토건 관계자는 “가락7차 수주는 올해 민간부문 마수걸이 수주로 창사 80주년을 맞아 새롭게 주택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회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리뉴얼되는 ‘하우스토리’ 브랜드에 걸맞게 서울 도심권 등 검증된 입지의 정비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947년 창립된 남광토건과 극동건설은 한국전쟁 이전 설립된 건설사로 DL이앤씨, 현대건설, 삼부토건 등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건설사로 꼽힌다. 창사 80주년을 기점으로 브랜드 통합과 조직 재정비를 통해 민간 주택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할지 주목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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