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급감하는 전남, 회복 기대감…무안은 3년만에 상승 전환
무안, 작년 누적 상승률 0.29%
‘오룡지구 지엔하임’ 37·38 블록
평균 경쟁률 5 대 1…선방 평가
지난해 누적 3.17% 하락한 광양
최근 12주 새 집값 0.33% 상승
‘오룡지구 지엔하임’ 37·38 블록
평균 경쟁률 5 대 1…선방 평가
지난해 누적 3.17% 하락한 광양
최근 12주 새 집값 0.33% 상승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남 집값은 지난해 1.72% 하락했다. 아파트 공급이 수요를 앞지른 데다 전반적으로 인구 감소세가 뚜렷한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남에서는 연평균 9378가구가 집들이했다. 적정 수요(인구수×0.5%)인 8896가구와 얼추 비슷한 규모다. 전남 인구는 2021년 183만2803명에서 지난해 177만9135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주간 통계를 발표하는 전남 내 6개 시·군 중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광양(-3.17%)이었다. 최근 5년 새 입주 물량이 1만1095가구로 가장 많은 영향이다. 여수(-2.41%, 6608가구)와 나주(-2.05%, 3034가구)가 뒤를 이었다. 다행히도 이들 지역에서 집값이 반등하는 흐름이다.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여수는 0.77% 올랐고, 나주와 광양도 각각 0.37%, 0.33% 상승했다.
무안은 지난해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직후 상승 전환(-0.01→0.01%)해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로읍 ‘오룡에듀포레푸르지오 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4일 4억3000만원(19층)에 새 주인을 찾았다. 6개월 전(3억6800만원, 15층)과 비교해 6000만원가량 올랐다.
분양 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지난해 무안에서는 ‘오룡지구 지엔하임’ 2개 단지가 청약에서 선방했다. 37블록은 273가구 모집에 1397명이 신청했고, 38블록은 평균 4.97 대 1(일반 308가구)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윤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오룡지구는 2020년 이후 지어진 택지지구”라며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남악지구나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가 예정된 해남 솔라시도도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