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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2' 소주 꺼낸 최강록 "자만하지 않겠다"
13일 공개된 '흑백요리사2' 최종회에서는 최강록이 세미 파이널 2차 무한 요리 지옥 최후 생존자 흑수저 요리괴물 이하성을 제치고 우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57년차 중식 대가 후덕죽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이하성은 세미 파이널 1차 무한 요리 천국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파이널에 직행한 최강록과 맞붙었다. 파이널 경연 주제는 '나를 위한 단 하나의 요리'였다. 요리사로서 타인을 위해 요리해온 최강록과 이하성은 나를 위한 최고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몰두했고 최후의 만찬이 탄생했다.
파이널은 시즌1에 이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히든백수저로 참가해 흑수저들의 1라운드 대결부터 참여했던 최강록은 마지막 대결에서 깨두부를 넣은 국물 요리와 소주를 선보였다. 최강록은 "조림 인간, 이제 쉬어야죠"라는 말을 남기며 좋아하는 재료와 경험을 녹여낸 국물 요리를 완성했다. 요리사는 늘 타인을 위해 음식을 하지만 정작 나를 위한 요리는 하기 힘들다는 내용이 요리에 담겼다.
최강록은 "사실 이렇게 힘든 걸 하고 싶지 않았다"며 "기왕 90분이 주어졌는데 자기 점검 차원에서 깨두부를 만들어봤다"고 밝혔다. 최강록에게 깨두부는 게을러지지 말아야 한다는 근성을 알려준 음식이라는 설명이다.
최강록은 올리브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2 우승 후 조림인간, 연쇄 조림마, 조림핑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고 전하며 "조림을 잘 못하지만 잘하는 척했다"며 "사실 공부도 노력도 많이 했지만 척하기 위해 살아왔던 인생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를 위한 요리에서까지 조림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최강록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순댓국을 선보인 이하성 또한 "요리사로서 요리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요리를 잘하는 능력을 통해 이하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챙길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흑백요리사2'는 오직 맛으로 계급을 뒤집으려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자리를 지키려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요리 계급 전쟁이다. 할리우드 배우 나탈리 포트만까지 애청자라고 밝힐 만큼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시즌1에 이어 시즌2 역시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 1위의 쾌거를 이뤄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