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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건 결국 나의 결핍이었다
최근 출간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내가 사랑하는 그는 누구인가'
정신과의사와 사제가 함께 '사랑' 탐구
"사랑할 때, 나는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상대에게 내 욕망·결핍 투사하는 건 아닐까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게 전부다"
내가 사랑하는 그는 누구인가'
정신과의사와 사제가 함께 '사랑' 탐구
"사랑할 때, 나는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가?"
상대에게 내 욕망·결핍 투사하는 건 아닐까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게 전부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인 카트린 벵사이드, 그리고 철학자이자 신학자, 심리학자인 장이브 를루프가 함께 썼다.
사랑이 주제이기에 두 사람의 공저라는 형식은 절묘하다. 벵사이드는 서문에서 "이런 유의 글에서는 두 사람의 말들이 나란히 걸어가다가 만나고 부딪치고, 서로 멀어졌다가 또 만나거나 서로 각자의 길을 가다가 다시 만나기도 한다"며 "서로의 시선이 서로를 밝혀주고, 한 사람이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신학의 자장 안에서 집필돼 사랑의 정의와 용례가 정형화돼 있다는 인상을 지우긴 힘들다. 1장의 제목은 '남자와 여자가 만날 때'. 본문 곳곳에 가톨릭 성경을 인용한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