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파크리오' 전세 호가↓
대출·실거주 규제 등이 변수
2개 단지, 4543가구 집들이를 앞두고 주변 전세 호가가 내려가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파크리오’(6864가구) 전용면적 144㎡ 집주인은 전세 매물 보증금을 지난달 31일 16억원에서 15억7000만원으로 조정한 데 이어 지난 3일 15억원으로 재차 내렸다. 같은 단지 전용 84㎡ 매물도 이달 10억7000만원에서 10억5000만원으로 하향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주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 대비 0.11% 올랐다. 지난달 첫째주만 해도 변동률이 0.28%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한풀 꺾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입주장 효과’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전세대출 문턱 강화, 실거주 의무 등 부동산 규제 여파 때문이다.
청약 당첨자 등이 기존 세입자를 들여 잔금을 치르는 게 어려워지면서 입주장에서도 전세 매물 증가 폭이 그리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리센츠’(5563가구) 전용 84㎡ 물건의 경우 전세보증금 호가가 최근 13억5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오히려 5000만원 올랐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