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환과 안전…주요 건설사 신년 키워드
올해 주요 건설사가 시무식에서 강조한 화두는 이렇게 정리된다.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가치로 삼는 동시에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함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부산신항 인프라 건설현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2026년은 기본을 단단히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인공지능(AI)을 통해 건설업의 본질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GS건설은 허 대표 취임 이후 매년 시무식을 건설 현장에서 진행해 왔다. 2024년에는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 건설현장, 지난해에는 충남 서산시 대산 임해 공업용수도 플랜트 건설현장에서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반복 업무의 자동화와 공정관리 정밀도 향상 등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왔다"며 "건설업의 본질적 경쟁력인 품질, 안전, 공정, 원가 관리의 기반을 AI를 통해 더욱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사업 전략과 관련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 대표는 "올해는 회사의 역량이 실질적인 가치로 전환되는 해가 돼야 한다"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도전, 하이퍼 E&C’를 2026년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초안전, 초품질, 초연결 등을 세 가지 핵심과제를 선포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는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생명선’임을 천명하고, 안전한 현장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산업·경제 분야 뿐만 아니라 모든 일상에서 AI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며 “AI 전환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더욱 가속화해 스마트 건설, 스마트 팩토리, 리테일 테크에 이르기까지 신기술을 접목한 사업 모델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