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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로라 후앙 "성공한 리더는 직감을 갈고닦는다"
인터뷰 - 美 경영학자 로라 후앙
직감의 힘
로라 후앙 지음 / 김미정 옮김
21세기북스 / 300쪽│1만9900원
직감의 힘
로라 후앙 지음 / 김미정 옮김
21세기북스 / 300쪽│1만9900원
조직행동학 전문가인 로라 후앙 미국 노스이스턴대 경영대 석좌교수(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직감은 마법이 아니라 데이터”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학 교수 등을 지낸 후앙 교수는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과 직감의 힘을 연구해왔다.
그는 올림픽 출전 선수,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물론이고 중독과 트라우마를 극복한 록스타 등을 인터뷰해 그들의 성공 비결이 ‘훈련된 직감’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후앙 교수가 자신의 연구를 집대성한 책 <직감의 힘>은 최근 국내 출간됐다.
후앙 교수는 이번 책에서 “직감과 직관은 다르다”고 말한다. 직감은 내면 깊은 곳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순간적 통찰이고, 이를 검증하고 훈련하는 직관 과정이 ‘유능한 직감’을 만든다.
후앙 교수 말대로 훌륭한 직감이 경험 축적과 반복된 훈련을 거쳐 형성된다면 AI는 인간보다 탁월한 리더인 걸까. 그는 단호히 부정했다. 후앙 교수는 “인간의 직감은 상대방의 침묵, 어투, 맥락 등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가 따라잡을 수 없는 우위를 점한다”고 설명했다.
일상에서 직감을 훈련하는 방법으로는 독서와 일기 쓰기 등이 있다. 그는 “독서는 인간 행동과 실패, 회복의 다양한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며 “또 독서는 뇌가 패턴을 더 빨리 인식하고 미래를 예측하도록 훈련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