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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우주는 정복과 개발의 대상이 아니다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312쪽│2만1000원
최은정 지음 / 갈매나무
312쪽│2만1000원
최 센터장은 최근 출간한 <모두를 위한 우주는 없다>에서 또 다른 근심을 내비친다. 인류가 우주를 가능성의 세계, 정복과 개발의 대상으로 여길 뿐 평화와 평등의 측면에서 살펴보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과거 대항해 시기와 같은 식민지화가 우주에서도 진행 중이라고 본다. “우리는 우주의 가능성에만 열광하면서 빛나는 부분만 보려 한다. 앞으로 우주 관련 기술은 더 정교해질 텐데, 우주의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눈에 드러나는 부분에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주의 많은 가능성과 기회를 놓치게 되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책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우주에 대한 긴박한 질문들을 던진다. ‘하늘 너머는 공공재일까 공유재일까?’ ‘통제를 벗어난 우주물체, 어떻게 관리할까?’ 등 ‘모두를 위한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의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