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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 생산 차질·데이터센터 수요에 "내년 구리 가격 1.3만弗 간다"
26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전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가격은 t당 1만818달러였다. 올해 초 8800달러대에서 출발한 구리 가격은 연중 23% 상승했다. 한 달 전에는 1만1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반대로 전기차, 데이터센터, 전력망 수요 증가로 글로벌 구리 수요는 내년에도 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때에는 전력 공급 설비, 고전압 연결선, 통신 배선 등 한번에 엄청난 양의 구리가 필요하다. 이에 UBS는 내년에도 구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UBS는 지난 21일 보고서에서 내년 말 구리 가격 전망치를 t당 1만3000달러로 제시했다. 내년 3월(1만250→1만1500달러), 6월(1만1000→1만2000달러), 9월(1만1500→1만2500달러) 목표치도 높여 잡았다.
최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것도 구리 가격을 밀어 올리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기업 생산활동이 활발해져 대표적 산업 금속인 구리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 달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내려갈 확률을 84.9%로 반영하고 있다. Fed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진 여파로 일주일 전(인하 확률 30.1%)보다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해졌다.
한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