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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거주 안해도 돼"…서울 아파트값 눌렀더니 '우르르' 몰린 곳
매매시장 잠잠해졌나 했더니…광진·성동·용산 경매 낙찰가 급등
노원 금천 등은 유찰늘어…경매시장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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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9.6%로 전월(50.7%) 대비 11.1%p 급락했다. 이는 지난해 3월(34.9%)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노원구·금천구·중랑구 등에서 유찰건수가 증가한 탓에 전체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반면 낙찰가율은 102.3%로 전달(99.5%) 대비 2.8%p 상승했다. 3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10·15 대책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치솟았다.
광진구는 전달보다 27.9%p 상승한 135.4%, 성동구는 17.7%p 오른 122.1%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서 용산구(117.6%), 송파구(114.3%), 강남구(110.7%), 서초구(107.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9명)보다 0.2명이 줄었다.
경기 아파트 낙찰률은 43.6%로 전월(38.5%) 대비 5.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7.3%로 전월(86.9%)보다 0.4%p 오르며 넉 달 만에 반등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가 105.6%로 가장 높았고, 하남시가 102.9%, 안양시 동안구가 102.3%로 뒤를 이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1명으로 전월(6.9명) 대비 0.2명이 늘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9.7%로 전월(31.8%)보다 2.1%p 하락하며 2023년 6월(27.9%)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역시 전월(78.6%) 대비 5.6%p 하락한 73.0%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평균 응찰자 수는 5.1명으로 전월(5.9명)보다 0.8명이 감소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64건으로 전월(3461건) 대비 약 14% 감소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일시적 감소로 지지옥션은 분석했다. 낙찰률은 35.6%로 전달(34.9%) 보다 0.7%포인트(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7.6%로 전월(87.0%) 대비 0.6%p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평균 응찰자 수는 7.3명으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