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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데이터센터 규제 풀고…EU는 330조 투자
주요국 AI 인프라 경쟁 심화
기술패권 장악에 필수라고 판단
"한국도 국가시설 지정 서둘러야"
기술패권 장악에 필수라고 판단
"한국도 국가시설 지정 서둘러야"
이 때문에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를 국가전략시설로 분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부는 AI 데이터센터를 ‘전략기술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고, 전력계통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우영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력정책연구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를 지역 민원 수준의 문제로 묶어두면 한국의 AI 경쟁력은 제자리걸음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가 GPU, 전력, 냉각, 통신망 등 네 가지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하는 만큼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AI업계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태양광이 ‘돈 먹는 패널’로 불렸지만 지금은 에너지산업의 중심축이 된 것처럼 데이터센터도 산업의 한 기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GPU 확보 경쟁이 곧 산업 주권 경쟁이 된 만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