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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난 심화…실수요자 매매 지원책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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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고수 투자 노하우 소개

    서민 주거 흔들리면 정부도 부담
    전세 수요자에 매수 기회 생길 것
    ‘집코노미 박람회 2025’ 부대행사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 집 마련 전략 토론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  /이솔 기자
    ‘집코노미 박람회 2025’ 부대행사로 열린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 집 마련 전략 토론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영연 한국경제신문 기자,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김은진 레오비젼 대표. /이솔 기자
    “전셋값은 더 오릅니다. 전·월세 시장은 더 불안해질 겁니다. 하지만 집을 사기 위해 급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습니다. 서민 주거가 흔들리면 정부는 대출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부룡’이란 필명으로 알려진 신현강 부와지식의배움터 대표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5’ 부대 행사 ‘집코노미 콘서트’에서 “조금 기다리면 집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시장이 온다”며 이렇게 말했다. 20대 후반부터 20년 넘게 부동산 투자 경험을 쌓아온 그는 2019년까지 금융권 직장인으로 대출 업무를 담당한 이력이 있다.

    신 대표는 “요즘 전세난이니, 월세화니 떠들썩하지만 옛날에도 비슷한 일이 반복됐다”며 “지금 투자자가 주목해야 하는 건 전세난보다 임대시장 불안이 부동산시장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라고 했다. 과거 전세난이 발생하자 박근혜 정부도 이명박 정부에 이어 임대 공급과 전세 대출 확대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전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전환하는 정책을 폈다는 설명이다.

    그는 “최근 정부가 내놓은 공급 대책은 단기적으로 주택 공급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내비친 것”이라며 “전셋값은 오를 수밖에 없고 정부는 활성화라고 대놓고 말은 못 해도 매매 시장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 임대 사업자 규제 완화, 기업 임대시장 활성화 등을 도모하면서 결국 분양시장 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할 것이란 전망이다.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이사는 “서울 핵심지 집값은 당분간 더 오르겠지만 조바심을 내면 안 된다”고 했다. 정부가 언제든 보유세 등 세금 관련 추가 규제책을 내놓을 수 있고, 금리도 2010년대와 같은 초저금리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대출 규제 강화로 다음 상승기에는 수요가 올해 초만큼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망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지방에서 투자할 만한 입지를 소개했다. 김 소장은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의 인기 있는 아파트는 아직도 전용면적 84㎡ 가격이 10억원 이하”라며 “서울과 비교해 저평가된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름세여서 투자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했다. 이어 “다른 지방 광역시에서도 2022년 이후 약세를 보인 준공 5년 안팎의 아파트는 투자 적기라고 본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름을 들어볼 정도의 유명 단지라면 실거주를 겸해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매가는 그대로인데 전셋값이 오르는 단지는 앞으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용남 글로벌PMC 대표는 ‘세계 부자들이 몰리는 일본 부동산, 그 이유와 기회’를 주제로 일본 부동산 투자 전략을 다뤘다. 김 대표는 “일본은 기준금리가 0.5% 수준으로 한국과 달리 초저금리 대출을 통한 임대 수익 확보에 유리하다”며 “최근에는 주거용 부동산에 이어 상업용 부동산도 높은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도쿄 부동산 임대시장은 수요가 몰리며 공실률이 낮아져 투자 환경이 더 좋아졌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도쿄는 중소형 빌딩이라고 해도 공실률이 3%대로 낮다”며 “최근에는 빌딩 가격이 오르면서 임대 수익에 더해 시세 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했다.

    임근호/손주형/유오상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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