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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美작가 수전 최 '플래시라이트', 英부커상 최종후보
20세기 역사적 격랑에 한 가족이 휘말리는 과정 그려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 균형있게 담아내"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0일 발표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 균형있게 담아내"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0일 발표
6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플래시라이트>는 올해 최종 후보 6편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0일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5만파운드(약 9400만 원)가 주어진다.
부커상은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영어로 쓰여 출판된 소설에 수여되는 상으로, 세계 문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영어 번역 작품에는 ‘인터내셔널 부커상’이 주어지며, 2016년 한강이 <채식주의자>로 이 부문 수상자가 된 바 있다.
<플래시라이트>는 10살 소녀 루이자와 재일교포 아버지, 미국인 어머니의 삶을 통해 기억과 언어, 정체성, 가족이라는 질문을 치밀하게 탐구하는 소설이다. 전후 재일교포 사회와 미국 교외를 배경으로 한 가족이 20세기 역사적 격랑 속에 휘말리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심사위원단은 “대륙과 세기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야심 찬 작품에서 수전 최는 역사적 긴장과 친밀한 드라마를 놀라운 우아함으로 균형 있게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는 수전 최의 작품 외에도 키란 데사이(인도)의 <더 론리니스 오브 소니아 앤드 서니>, 케이티 기타무라(미국)의 <오디션>, 벤저민 마코비츠(미국)의 <더 레스트 오브 아워 라이브스>, 앤드루 밀러(영국)의 <더 랜드 인 윈터>, 데이비드 솔로이(영국)의 <플레시>가 포함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문화원 로비에 《플래시라이트》를 비치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