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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이 판 흔들었다…수도권 인구 지도 뒤집힌 까닭
청년층 수도권, 중장년층 밖으로
유입지역 호남→영남으로 변화
수도권 순 유입세, 남성보다 여성이 강해
유입지역 호남→영남으로 변화
수도권 순 유입세, 남성보다 여성이 강해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19~34세 청년층은 순 유입, 40~64세 중장년층은 2007년부터 순 유출을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은 주로 직업과 교육을 이유로, 중장년층은 직업과 자연환경 때문에 각각 순 유입·순 유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 보면 2004~2024년 내내 여성의 수도권 순 유입세가 남성보다 강했다. 지난해에도 여성 순 유입자 수가 2만9000명으로, 남성(1만6000명)의 두배에 육박했다. 여성과 남성 모두 인구 순유출을 기록한 2014~2015년에도 남성의 순 유출자가 더 많았다.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은 2000년대 초반 호남에서 점차 영남지역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2004년만 하더라도 수도권으로 인구가 순 유입한 시군구 지역 순위는 1위 전북 정읍시, 2위 전북 전주시, 3위 광주 북구, 4위 전북 군산시, 5위 전북 익산시로 호남지역이 1~5위를 모두 차지했다.
그러나 10년 후인 2014년에는 이미 1위 경남 창원시, 2위 대구 달서구, 3위 대구 수성구, 4위 경북 구미시, 5위 경북 포항시, 6위 대구 북구시로 1~6위에 모두 영남지역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엔 2위(전북 전주)를 제외하고 1~10위 중 6곳이 영남이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