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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전미도·김재범 출연
내달 3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사랑에 빠지는 클레어 역은 2016년 초연에 출연한 배우 전미도(사진)와 최수진이 다시 맡는다. 박지연, 박진주 등 출연한 경험이 있는 두 배우와 새로운 얼굴인 방민아도 클레어로 함께한다.
올리버 역에는 초연에 출연한 배우 김재범이 발탁됐다. 신성민, 전성우 등 출연 경험이 있는 두 배우와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정휘도 같은 역을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이시안, 고훈정, 박세훈이 맡는다.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인간을 돕기 위해 제작된 두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휴 콤비’로 불리는 윌 애런슨과 박천휴가 만든 대표작으로 지난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올 6월 미국 ‘공연예술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토니상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작사·작곡상 등 6개 부문을 차지했다. 이번 공연은 규모가 550석으로 이전 350석보다 넓어졌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새롭게 어쩌면 해피엔딩을 만나게 될 관객에게도 이 이야기와 음악이 서로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주게 하는 자그마한 격려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다음달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