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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게스는 어쎈틱브랜드에 인수·합병되고 향후 게스가 비공개기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어쎈틱브랜드는 자사주를 주당 16.75달러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종가 기준(13.34달러) 대비 26% 더 높은 금액이지만 이러한 발표가 나온 직후 게스 주가는 16.85달러까지 뛰었다. 게스가 시중에 풀린 주식을 공개매수하는 비용과 부채 상환 등을 포함한 총 인수 비용은 약 14억달러(약 1조95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스와 어센틱브랜드는 자발적 상장폐지를 하는 이유에 대해 "회사가 장기적인 전략을 짜기 위해선 비공개 기업 전환이 전략 판단 등에 유연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
1990년대 인기를 등에 업고 게스는 1996년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2007년 시가총액이 50억달러(약 7조원)까지 근접했으나 이후 패션업계에서 신진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면서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8억7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다.
게스의 경영 실적도 최근 주춤하고 있다. 게스의 2022년 매출은 약 26억9000만달러에서 2024년 29억9500만달러로 11.1%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1% 급감해 1억7186만달러에 그쳤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