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트럼프 때 美에 공장 지어야"…삼전·하이닉스 '100% 관세' 면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트럼프 발언
임기 내 공장건설 약속·이행하란 의미"
임기 내 공장건설 약속·이행하란 의미"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어제) 발언은 '당신이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는 동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 하지만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다면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임기 중 미국에 공장을 짓겠다고 약속하고, 상무부에 신고한 뒤, 건설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받을 경우 대통령은 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미국에서 공장을 짓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감독 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는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자체보다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을 압박하는 데 더 주안점을 둔 조치로 해석된다. 러트닉 장관의 언급대로라면 텍사스주와 인디애나주에 각각 반도체 관련 투자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0%로 예고된 반도체 관세를 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에서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집적회로(chips)와 반도체(semiconductors)"가 부과 대상으로 밝힌 뒤 "만약 미국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면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