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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일색인데…약진한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올해 누적 판매량 12위
임단협 빠르게 마무리하고 총력전
그랑 콜레오스 올해 누적 판매량 12위
임단협 빠르게 마무리하고 총력전
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7월 그랑 콜레오스는 2만6852대 팔리면서 국내 승용 신차 판매량 12위에 올랐다. 지난 7월 판매량만 따지면 3307대다.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만으로 지난해 르노코리아 내수 판매량 3만9816대의 절반 이상을 이미 따라잡았다.
현대차와 기아가 올해 누적 국산 승용 판매량 20위 안을 싹쓸이한 점을 감안하면 그랑 콜레오스가 판매량에서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한국GM, KG모빌리티와 함께 묶이는 중견 3사 중 유일하게 판매량 20위 안에 이름을 올려 내수 판매에서 선방했다. 중형 SUV 중에서는 올해 누적 판매량 중 쏘렌토(6만389대), 싼타페(3만7913대) 다음이다.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르노코리아는 8월 그랑 콜레오스를 구매할 때 초기 5개월간 납부금이 전혀 없는 할부 상품을 특별 신설했다. 또 완성차 5개사 중 가장 먼저 임단협 타결을 이뤄내며 부산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는 등 하반기 총력전에 나선다. 그랑 콜레오스를 잇는 신형 모델 준대형 쿠페 SUV '오로라 2'도 준비돼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누적 판매량에서 그랑 콜레오스만 20위 안에 든 것을 두고 한국GM과 KG모빌리티의 내수 판매량이 지나치게 저조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GM의 상황은 다소 심각하다. 한국GM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고작 9347대다. 전년 동기 대비 40.3% 줄어든 수준이다. 예정된 신차도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의 인기는 현대차와 기아가 아니더라도 상품성이 좋으면 시장에서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위해서라도 다양한 브랜드의 차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