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울산경제자유구역,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기반 마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풍력발전업·송전 및 배전업’ 핵심전략산업 추가 고시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한 개정안을 통해 해상풍력 관련 산업분류 코드가 경제자유구역의 핵심전략산업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핵심전략산업은 경제자유구역의 특성과 여건을 활용해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산업으로, 해당 산업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은 조성원가 이하 분양, 임대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지정은 울산 앞바다에서 조성 중인 총 6.2GW 규모, 약 42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맞춰 추진됐다.

    울산경자청은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따른 경제자유 구역의 확장 및 연관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2월 산업부에 풍력발전업과 송전·배전업의 핵심전략산업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핵심전략산업의 추가로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산업분류 코드가 기존 54개에서 60개로 확대돼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 산업구조 전환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경자청은 이를 계기로 향후 북항·남항 및 배후단지 일대 2.3㎢를 ‘친환경(그린)에너지항만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지역을 설계부터 유지·보수까지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전 주기가 집적되는 거점이자,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까지 아우르는 저탄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축으로 조성할 경우 민간투자 유치와 기반 조성의 가속화가 기대된다.

    또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지역 전기요금 차등제가 가능해진 만큼, 부유식 해상풍력 기반의 대규모 전력 생산으로 지역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데이터센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전력 다소비 산업 유치 경쟁력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RE100 대응이 필요한 수출기업들의 청정 전력 수요에 대응한 기반을 확보해 울산이 RE100이 실현 가능한 주요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경자청은 이 사업을 통해 얻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향후 20년간 30조 원의 생산 유발, 6조 8,0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 약 5만 3,000명에 달하는 고용 창출이 전망하고 있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부유식 해상풍력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닌 울산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부응하는 전략 산업으로 기업과 기술이 모이는 중심축이 되도록 기반을 강화하고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전남 무안 시간당 142㎜ '물폭탄'…60대 남성 심정지

      시간당 142.1㎜의 '극한 호우'가 내린 전남 무안군에서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께 무안군 현경면 한...

    2. 2

      인천시, 수출기업 긴급경영자금 2000억원 확대

      인천시는 최근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라 인천지역 대미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원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25% 상호관세 부과는 피했으나 한미 FTA의 무관세 혜택이 사실상 종료되어 대미 수출기업...

    3. 3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에 김영문 전 사회통합비서관

      광주광역시는 오는 4일 자로 김영문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을 문화경제부시장에 임명한다고 1일 밝혔다.김 내정자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사회통합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재정국장, 국회 정책연구위원을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