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보다 중요한 7개 이벤트 몰린 한 주…트럼프 "약달러, 잠 잘 자"
다음주는 이른바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입니다. 미 증시가 사상 최고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변곡점이 될 수도 있는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미·중 무역협상(28~29일)과 ▲상호관세 유예 종료(8월 1일)가 예정되어 있고요. ▲미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9~30일 열립니다. 경제 데이터로는 ▲31일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이어 ▲1일 7월 고용이 발표됩니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어닝도 공개되고요. 이렇게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24일 S&P500 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음주 이벤트는 기대처럼 긍정적일까요. 아니면 투자자들이 안주하고 있는 것일까요.

1. EU와 주말에 합의한다?


투자자들은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합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수요일 파이낸셜타임스, 블룸버그 등이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한 뒤 이틀이 지났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한데요. 스코틀랜드로 떠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일요일 EU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폰데어라이엔은 트럼프와 통화한 뒤 "일요일 만난다. 양측 무역 관계와 이를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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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주말 사이에 합의 소식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을 부추겼습니다. 로이터는 "EU 상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철강·알루미늄은 50%로 하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타결은 사실상 트럼프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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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스코틀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EU와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했지만, 이는 막판 협상 전술일 수 있습니다. 그는 "(EU는) 아주 절실하게 합의를 바라고 있다"라고 언급했지요.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호주에 대해 "훌륭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쇠고기) 시장을 개방했다"라고 했습니다. 중국과는 다음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이 참여하는 협상이 스웨덴에서 열리는데요. "거래의 골격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캐나다에 대해선 "큰 운을 얻지 못했다. 협상보다는 그냥 관세를 내는 쪽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거의 모든 거래가 8월 1일에는 마무리될 것"이라며 "우리는 많은 나라를 상대하고 있어서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 15%를 낼 것'이라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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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는 0~0.1% 강보합세로 출발했는데요. 트럼프 발언이 전해지면서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오께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주말 협상 계획을 밝힌 뒤 상승 폭이 커졌습니다.

2. 트럼프 "금리 인하, 약달러 원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Fed 건물을 직접 방문했죠. 부동산 사업가 출신인 그는 부동산 프로젝트에 과도한 지출을 한 프로젝트 매니저는 "해고할 것"이라고 했지만, '파월을 해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것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차례나 금리 인하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아침 소셜미디어를 통해 "건물 리노베이션을 둘러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 아직 갈 길이 멀고, 아예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훨씬 더 좋았겠지만, 어쨌든 최대한 빨리 완공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고려해 볼 때, 이제 건물을 완공하고, 더 중요한 것은 금리를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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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서는 "파월이 제게 '나라가 잘되고 있다.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 뜻을 그가 금리 인하를 (FOMC 위원들에게) 권하기 시작하리라 생각한다는 뜻으로 이해했다"(I got that to mean that I think he's going to start recommending lower rates)라고 밝혔습니다.

파월 해임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에 아침부터 미 달러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자들은 달러 약세에 대해서도 물었는데요. 트럼프는 "듣기에는 좋지 않지만,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약한 달러(weak dollar)가 아니라 약한 달러(weaker dollar)로 강한 달러(strong dollar)로 벌 수 있는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그래서 달러가 떨어진 것을 봐도 잠을 설치지 않는다. 사실 가끔은 아주 행복하게 잠들기도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강한 달러를 가질 때 한 가지 일이 생긴다. 듣기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관광이 안 되고 수출이 어려워진다. 인플레이션 억제에는 좋지만,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도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이 잘나가는 것은 약한 통화 덕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약한 달러를 선호한다는 뜻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간절히 원하지만, 다음주 FOMC는 금리를 동결할 것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Fed워치 시장에서는 7월 금리 인하 확률이 2.6%(25일 오후 2시 50분)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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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의 FOMC 예측을 전해드리겠습니다.

⑴ FOMC는 5번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할 것이다. 경제 데이터는 노동 시장이 거의 '완전고용'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은 소폭 상승해 FOMC의 목표인 2%를 계속 상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⑵ FOMC 내부에서는 경제 전망과 단기 금리 경로에 이견이 조금씩 노출될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미셸 보먼 부의장 등 일부는 고용 위험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압도한다고 보고, 금리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 월러 이사는 최근 "다가오는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인하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은 관세 상승, 비교적 완화된 금융여건, 회복력 있는 경제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고려해 여전히 금리 인하에 소극적일 것이다.

⑶ 오는 9월 16~17일로 예정된 차기 FOMC에서 통화정책 완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암시도 기대하지 않는다. 7월 회의 직후인 8월 1일 상호관세 유예 종료, 8월 12일 중국 관세 유예 종료가 다가오는 등 무역 불투명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또 다음 회의까지는 두 달 치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데이터를 추가로 볼 수 있다. 그래서 FOMC는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재량권을 유지하기 위해 성명서도 거의 바꾸지 않고, 최소한만 변경할 것이다.

⑷ 6월 경제전망요약(SEP)과 최근 Fed 인사들 발언을 보면 대부분 위원은 올해 금리를 한 두 차례 인하할 의향이 있다. 올가을께 인하가 재개되면 정치적 압력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3. 경제 지표, 지금은 괜찮지만


경제 데이터에서도 아직은 금리 인하가 시급하다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보다 9.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예상(-10.7%)보다 나았습니다. 지난 5월 16.5%나 폭등한 뒤여서 월가는 상당한 감소를 전망했죠. 또 이런 커다란 변동성은 항공기(보잉) 때문입니다. 항공기가 포함된 운송장비 주문은 22.4% 감소했는데요. 5월엔 48.5%나 증가했었죠. 그래서 운송장비 부문을 빼고 보면 내구재 주문은 6월 0.2% 증가했습니다. 예상(+0.1%)보다 나았습니다. 항공기와 군수품을 제외한 핵심 자본재 수주(기업 투자 지표)는 0.7% 감소했는데요. 5월 수치는 기존 +1.7%가 +2.0%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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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오늘 데이터가 나온 뒤 2분기 GDP 증가율 추정치를 2.7%로 유지했습니다. 애틀랜타연방은행의 GDP나우도 2.4% 추정치를 지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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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저소득층에 관세 환급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 기준이나 지급 대상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돈을 뿌려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사실 관세 수입은 급증하고 있습니다. 5월 230억 달러에서 6월에는 270억 달러로 늘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1% 증가한 것인데요. 베선트 장관은 올해 관세 수입이 30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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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관세를 해외 수출국이 낸다고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는 미국인들이 관세를 부담한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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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퍼샌들러 분석에 따르면 소비재 관세의 약 90%를 미국이 부담하고 있습니다. 소비재 수입 기업이 60%를 부담하고 소비자들이 나머지 30%를 냅니다. 기업들이 점점 더 부담을 가격에 전가하면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2분기 연율 2.1%에서 3분기에는 연율 3.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낸시 라자르 이코노미스트는 "이는 스태그플레이션적인 물가 상승과 제한적인 경제 성장세를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 걱정도 Fed가 쉽사리 금리를 내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4. 알파벳이 예고한 '빅테크 어닝서프라이즈'


기업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S&P500 기업 중 34%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이 기업 중 80%가 월가 추정을 넘는 주당순이익(EPS)을 보고했는데, 이는 5년 평균 78%와 10년 평균 75%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80%가 최종 수치라면, 2023년 3분기(81%) 이후 가장 높은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업들은 추정치보다 6.1% 높은 이익을 보고했는데요. 이는 5년 평균 9.1%와 10년 평균 6.9%보다 낮은 것입니다. 팩트셋은 아직 보고하지 않는 기업들의 추정치까지 합산해 추정하면 2분기 이익 증가율은 6.4%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지난주 5.6%, 2분기 말(6월 30일) 4.9%에 비해 상승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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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는 빅테크 실적이 줄줄이 공개됩니다. 투자자들은 안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알파벳의 실적을 보니 AI 성장세, 수익화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죠. 찰스슈왑은 "알파벳의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률 32%는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게는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 또 검색 및 유튜브의 탄탄한 분기 실적은 온라인 광고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이는 메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애플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 달러 약세는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5. 낙관론이 지배하는 월가


주말 사이 EU 합의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결국, S&P500 지수는 0.4% 상승했고, 나스닥은 0.24% 올라 둘 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기록입니다. 다우 지수도 0.47%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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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폭은 크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폭이 넓었습니다. 11개 업종 가운데 9개가 상승했고요. 커뮤니케이션서비스(-0.19%)와 에너지(-0.40%)만 소폭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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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VIX는 2.99% 떨어지면서 14.93을 기록했습니다. 15 아래로 마감한 것입니다. 베스포크인베스트먼트는 "현재까지 실적은 긍정적이고, 경제 지표도 견조하며,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낙관적이라고 비난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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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도 안정세를 보입니다. 아침에 소폭 상승하던 금리는 주말 EU와의 합의 가능성이 제기된 뒤 하락했습니다. 뉴욕 채권 시장에서 오후 4시께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2.4bp 내린 4.384%, 2년물은 1bp 하락한 3.91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CNBC에는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 웰스파고의 크리스 하비 전략가, 뉴에지웰스의 캐머런 도슨 CIO가 나와서 토론을 벌였습니다.

톰 리 설립자는 "증시가 고점에 있긴 하지만, 사람들 사이에 환호나 기쁨의 분위기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기관 고객 대부분은 이번 랠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FOMC 회의든, 관세 데드라인이든 말이다. 아시다시피, 투자자들이 이렇게 회의적일 때는 시장이 꼭지라고 보기 어렵다. 시장은 과열된 낙관론 속에서 꼭지를 찍곤 한다. 그런 과한 낙관은 지금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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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하비 전략가는 "많은 사람이 조정(pullback)을 예상하는 건 사실이다. 단기 흐름은 잘 모르겠지만,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고 본다. Fed가 향후 몇 달간 확실히 완화적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크다. 재정적자 이슈도 우려만큼 나쁘진 않을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시장 예상보다 나을 가능성도 있다. 위험을 무시해서는 안 되지만 흐름은 강하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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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도슨 CIO는 이들보다는 중립적인데요. 그는 " 지금 시장이 과열됐다고 보긴 어렵다. 기관들의 주식 포지션만 봐도 여전히 백분위로 나눠 44분위(낮은 편) 수준에 불과하고, 대기 자금도 많이 남아 있다. 다만, 최근 랠리를 이끈 주도주들은 질 낮은 주식들이 낮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기술주들 같은 투기적 종목들이 100% 가까이 올랐고, 밈주식 열풍도 살아나고 있다. 이런 흐름은 투기적 버블의 조짐일 수 있다. 지금 랠리를 끝낼 정도는 아니라고 보지만, 여름철의 약한 계절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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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자신들이 만든 ‘투기 거래 지수(Speculative Trading Indicator)’가 닷컴 버블과 팬데믹 이후 최고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익성이 없는 종목, 페니 스톡(penny stocks) 등의 거래가 폭증한 데 따른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개인투자자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구성된 이들 바스켓이 4월 이후 50% 상승했다고 지적하며, 투기 분위기가 짙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 강세장은 끝물일까요? 골드만삭스는 역사적으로 이런 투기 거래 급증은 3~12개월 동안 S&P500 지수의 강한 수익률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2년 후에는 성과가 더 부진해집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강한 상승, 장기적으로는 위험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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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음주, 올해 가장 중요한 한 주


다음주는 그야말로 '블록버스터'주간입니다. 무역 협상들(EU, 중국 등), 상호관세 데드라인이 줄줄이 다가오고요. 8월 1일에는 상호관세만 높아질 뿐 아니라 구리 수입품에 50% 관세가 발효될 예정입니다. 그 가운데 FOMC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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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도 제일 바쁜 주간에 돌입합니다. 150개 이상의 S&P500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데요. 이들 중에는 매그니피선트 7 가운데 4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30일(수)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31일(목) 애플과 아마존이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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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데이터도 중요한 게 줄줄이 나옵니다. 30일(수) 2분기 GDP 증가율(속보치)이 발표되는데요. 월가 컨센서스는 2.5% 성장입니다. 31일(목)에는 6월 PCE 데이터가 나옵니다. Fed의 물가 벤치마크인 근원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5월보다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1일(금)에는 7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되는데요. 최근 몇 주 동안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지역 연방은행(Fed)의 조사나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에서 고용 수요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월가는 7월 비농업 고용은 약 10만 개 늘었을 것으로 보는데요. 6월 14만7000개 증가보다는 적지만 여전히 괜찮은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6월 4.1%에서 4.2%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민 통제로 인해 노동인구가 줄어들고 있어서 하반기 노동 수요 감소에도 실업률은 소폭만 상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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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에는 다음 분기 국채발행계획도 발표되는데요. 웰스파고는 "재무부의 분기별 국채발행계획에서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부의 현재 쿠폰(2년물~) 경매 일정이 향후 몇 분기 동안의 자금 수요를 맞추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하나 더 있습니다. 31일(목) 연방순회항소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써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한 심리를 진행합니다. 지난 5월, 국제무역법원(CIT)은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부과한 관세가 IEEPA의 권한을 초과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판결했습니다. 항소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패소한 측은 대법원에 상고할 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필요하다면 다른 관세 수단을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몇몇 이벤트에서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조정이 촉발될까요?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아메리카 CIO는 "Fed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은 향후 몇 주 동안 위험 요소로 남을 수 있다. 8월 1일 협상 마감을 앞두고 무역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 관세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세계 증시가 사상 최고에 있는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향후 몇 주 동안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변동성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무역협상은 궁극적으로 온건한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고, 관세로 인한 경기 둔화는 침체보다는 완만하고 단기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또 AI 등 구조적 추세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