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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의 마중물] 리더의 자기 계발 원칙
한경닷컴 더 라이프이스트
자기개발은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넗혀 주는 것으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뜻과 함께 “내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소위 메타인지 능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얼마 전 경영커뮤니티에서 자기개발에 투자한다는 것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물었다. 그 중 인사이트가 있는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A 프리랜서는 “자기개발은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내가 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지식과 능력을 쌓는 것을 넘어 내면의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저에게 자기개발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상황에서 변화무쌍한 환경에 적응하도록 합니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다보면 제가 원하는 최종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내면의 성장을 위한 꾸준한 실천을 강조했다.
B 임원은 “저의 경우 자기개발에 투자한다는 것은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가능성을 넗히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내 가치관, 강점, 약점을 인식하고 그것들을 성숙하게 다듬어가는 여정입니다. 저의 자기개발로 첫째 심리학, 리더십, 테크놀로지 분야의 책들을 한 달에 한 권이상 읽고 있습니다. 둘째 매일 아침 5시에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고 명상, 감사하기, 자기성찰의 시간을 30분 갖고 있습니다. 셋째 업무상,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대화시 그들과 진정성있는 소통을 위해 상대방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경청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청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실제로는 매번 어렵다고 토로했다.
C 임원은 현재 패러다임이 너무나 빨리 바뀌고 있고, AI 시대에 자기개발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나만 혼자 구석기 시대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 최근에는 AI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하고 회사의 임직원들과 온라인 채널을 만들어 각자 공부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사회 문화 기술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자 매월 2권의 책을 읽고, 특히 운전할 때는 오디오북을 들으며 한 달에 한번이상 공부모임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D CEO의 사례는 좀 독특하다, 그는 매일 아침 새벽에 동서양의 고전을 읽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온고지신(溫故知新) 차원에서 고전의 내용을 기업 경영에 접목한다. 최근에는 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보냈던 편지를 읽고 자신을 성찰하며 느낀 점을 성인이 된 자녀에게 5-7분 분량의 음성파일로 매일 보내주고 있다. 예를 들면 “호연지기를 키워라, 유산으로 남기는 두 글자 근(勤)과 검(儉)” 등이다. 휼륭한 경영자의 모습이다.
자기개발에는 정답이 없다. 자기개발은 자신만의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하고 끊임없는 실천이 중요하다. 인생의 갈림길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을 알려주는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이란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경제학자로 예루살렘의 살렘 칼리지 총장인 러셀 로버츠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인생, 결혼하기, 저술하기, 커리어 선택하기 등 소위 정답이 없는 문제(wild problems)에 대해서 ‘비용-혜택 목록’을 작성해 보는게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838년 답이 없는 문제를 앞에 놓고 고민하고 있던 찰스 다윈이 결혼하면 좋은 점과 나쁜 점의 목록을 두 페이지로 정리한 이야기에서 교훈과 자신이 스탠포드대에서 살렘 칼리지 총장으로 요청 받았을 때 어떻게 했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는 “우리 삶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경험하고 맛보고 음미해야 할 미스터리다. 실은 정답이 없다는 건 그냥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일이다.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추구하는 것에 대한 당신의 선택들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규정한다.”고 하면서 자신만의 원칙을 정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저기개발은 단순히 처세술에 관한 것이 아니다. 자기개발을 통한 가장 중요한 선택의 중심에는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길을 갈 것이냐가 전제되어야 한다. 즉 인생의 목표와 의미를 어디에 둘 것인가, 무엇이 옳은 일이며 미덕인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인간적 성장이 자기개발의 중심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리더로서 자기개발 영역과 관련하여 조직의 목표달성과 업무적 성장 영역, 지적 성장 영역, 자신감 충족과 스트레스 관리 등의 정서적 영역, 신체적 건강관리 영역 등이 균형이 맞아야 할 것이다. 자기개발에 대한 다음 세가지 마중물로 넣어 무궁무진한 잠재력를 발휘하면서 자신의 인생 목적을 달성해나가면 어떨까?
첫째,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초이다. 예를 들면 마음챙김과 명상, 규칙적인 운동, 균형잡힌 식단, 적절한 수면, 자기 반성과 감사일기 쓰기 등을 실천하는 것이다.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정서적 안전감으로 에너지를 높이고 하고 싶은 일에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다.
둘째, 지혜와 통찰력을 얻어 업무에 활용하는 것이다. 리더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배움을 지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겸손함과 끊임없이 질문하고 탐구하는 호기심을 갖고 시대정신을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신과 조직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리더십과 전문성 강화 그리고 이해관계자와 관계구축 등에 탁월한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셋째, 꾸준한 실천이다. 자기개발을 통한 리더로서의 성장과 성공은 결국 실천이다.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설정,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부터 하는 습관,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어 실행을 하는 것이다. 이때 주변 사람들로 부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로 자신의 개선점을 찾아 실행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평소 자기개발을 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 어떤 차별성이 있을까? 자기개발을 꾸준히 해 왔다면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되며,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문제해결을 효과적으로 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바탕으로 조직의 사기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번 기회에 리더로서 자기개발 원칙을 점검해 보면 어떨가?
<김영헌 한경닷컴 The Lifeist, 경영자 전문코치, 경희대 경영대학원 코칭사이언스
전공 주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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