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키움證 계좌 외화 현금, 국민銀서 인출 가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銀-키움證 업무협약
    체크카드로 해외 결제도 추진
    키움證 계좌 외화 현금, 국민銀서 인출 가능
    앞으로 키움증권 외화 계좌에 들어 있는 외화를 국민은행에서 직접 인출할 수 있다. 키움증권 외화 계좌를 국민은행의 여행 특화 체크카드와 연결해 해외에서 결제도 가능해진다.

    국민은행은 8일 키움증권과 이런 내용의 ‘은행·증권사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환주 국민은행장(오른쪽)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민은행과 키움증권은 이달 ‘외화 현찰 지급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키움증권 앱에서 달러, 엔, 유로 등 3종의 통화를 환전한 뒤 공항 점포를 제외한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키움증권 고객은 해외 주식 투자를 위해 환전한 외화를 다시 원화로 바꿔야 했다. 이제는 외화 예수금을 현찰로 찾아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키움증권 앱에서 외화 출금을 신청하고 외화 수령일을 지정한 뒤 해당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면 된다. 수수료는 3개 통화 모두 0.5%다. 신청하는 외화로 계산돼 예탁금 잔액에서 차감된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하는 서비스도 추진된다. 키움증권 앱에서 국민은행을 통해 해외 송금도 할 수 있게 된다.

    엄주성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고객은 투자뿐만 아니라 환전까지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증권 고객에게 실질적인 금융 편의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조미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기자입니다.

    ADVERTISEMENT

    1. 1

      가계대출 막힌 4대 은행, 이젠 인수금융 경쟁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이 주선한 인수금융 규모가 올 상반기에만 6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었다. 인수금융은 기업 인수에 필요한 실탄을 끌어모아 매수자 측에 빌려주는 ...

    2. 2

      기업은행 '부천시 2금고' 선정

      기업은행이 경기 부천시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하는 2금고로 선정됐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천시는 최근 농협은행을 차기 1금고, 기업은행을 2금고로 확정했다. 두 은행은 내년부터 2029년 말까지 부천시 예산과 기금을...

    3. 3

      주담대 한도 6억 시대…대출 전략 다시 짜라

      정부가 한층 강력해진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으면서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최대 6억원으로 묶였다.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정책자금 대출의 한도까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