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으로 천지개벽"…'국평 17억' 영등포 분양 단지 가보니
분양 앞둔 영등포구 영등포동5가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현장
전용 84㎡ 분양가 16억8130만원…시세차익 1억가량 기대
"뉴타운 사업 진행 일대 재정비, 양호한 청약 성적 나올 것"
전용 84㎡ 분양가 16억8130만원…시세차익 1억가량 기대
"뉴타운 사업 진행 일대 재정비, 양호한 청약 성적 나올 것"
분양가 3.3㎡당 4800만원, 대장 아파트보다 낮아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영등포동5가 32의 8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3층 5개 동 총 65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중 전용 59~84㎡, 1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17가구 △76㎡ 41가구 △84㎡A 13가구 △84㎡C 87가구 △84㎡D 17가구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15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실시한다.수도권 거주자(서울 거주자 우선) 중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 예치금 충족 조건을 갖춘 만 19세 이상 성인은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일반공급 물량(가점제 40%) 중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분양가는 3.3㎡(평)당 48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별 분양가(최고가)는 △59㎡ 12억7080만원 △76㎡ 15억3930만원 △84㎡A 16억9130만원 △84㎡C 16억9130만원 △84㎡D 16억9740만원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는 17억원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영등포동7가에 있는 '아크로타워스퀘어' 전용 84㎡는 지난 11일 18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16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반년 만에 2억2000만원 올랐다. 시세 차익이 1억~1억5000만원 기대된다.
서울 내에선 뉴타운 사업을 통해 정주 환경이 확 바뀐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이문·휘경뉴타운이 대표적이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있는 '래미안라그란데' 전용 84㎡는 올해 13억8900만원까지 거래됐다. 전용 84㎡ 분양가(최고가)는 10억9900만원이었다. 분양가보다 약 3억원 오른 셈이다.
청량리뉴타운도 있다. 용두·전농동 일대는 2009년 청량리뉴타운으로 지정돼 7개 구역 가운데 4개 구역이 입주를 마쳤다.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 전용 84㎡는 지난 8일 18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대 분양가 역시 10억8470만원이었다. 분양가보다 8억원 더 뛰었다.
그러면서 "서울 청약의 경우 분양가가 인근 시세와 비슷해도 양호한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지는 인근 대장 아파트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지 않았느냐"며 "계약금 20%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청약 성적은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등포 일대 직장인 수요 多…'한 지붕 두 가족' 수익형 부분 임대
단지 설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수익형 부분 임대다. 전용 84㎡C 타입에서 발코니 확장을 했을 때 선택할 수 있다. 침실3과 욕실1, 즉 현관을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있는 구역에 벽을 세워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현관도 따로 만들어진다. 전용면적으로 보면 21㎡, 6.5평 정도라는 게 분양 사무소 측의 설명이다.부분 임대가 처음 등장했던 것은 2010년대 초반이다. 기존엔 아파트 내부를 마음대로 구조 변경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1~2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추세에 맞춰 정부가 2012년 '멀티홈'이란 이름을 붙여 '부분 임대형 아파트' 건설 기준을 마련했다. 이후 2019년 부분임대아파트 부엌과 화장실, 출입문을 독립적으로 갖춰야 한다는 규정이 생겨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은퇴하신 분들의 경우 넓은 집을 온전히 쓸 수도 있겠지만 수익형 부분 임대를 통해 임대료를 받아 세금 등을 보전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며 "영등포구는 직장인 수요가 많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세권, 업무지구 접근성 뛰어나…편의시설 가까워
단지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과 KTX가 있는 영등포역도 가깝다. 여의도, 광화문 등 주요 업무지구 등으로의 이동도 편하다. 경인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타임스퀘어,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코스트코, 영등포시장 등이 인근에 있다. 이대목동병원, 한강성심병원 등의 종합병원, 영등포구청과 도서관, 문화시설 등 각종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우수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교육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인근에 영중초가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양화중, 영원중, 장훈고, 영등포여고 등 다수의 중·고교도 가깝다. 서울 서부권 사교육 중심지로서 500개 이상의 학원이 밀집한 것으로 알려진 목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