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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살린 황금엔진"…현대차그룹 경제기여 359兆 1위
매출 상위 100대 기업 분석
부품 구매 등 협력사에 306조
급여 34조·세금 9조·배당 7조 등
생산·고용·투자 확대로 '선순환'
수출로 번 돈, 국내에 재투자
전후방 파급효과 큰 자동차산업
고용만 150만명…반도체의 5배
"흔들리면 국가위기…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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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34조·세금 9조·배당 7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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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구매대금 306조원 달해
항목별로 나누면 협력사(거래대금) 306조6295억원, 임직원(급여) 34조595억원, 정부(세금) 9조2613억원, 주주(배당) 7조5808억원, 금융회사(이자) 1조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이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차량 판매가 늘어 100대 기업 경제 기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포인트 높아졌다.
회사별로 따지면 현대차(115조2187억원), 기아(86조5890억원), 현대모비스(52조1965억원), 현대건설(30조2921억원), 현대글로비스(25조4479억원), 현대제철(15조4795억원), 현대엔지니어링(15조170억원), 현대트랜시스(11조7964억원), 현대위아(7조4013억원) 순이다.
수출로 벌어들인 돈의 상당액을 국내에 투자하는 것도 현대차그룹을 ‘경제 기여도 1위’로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입한다. 평소 ‘사업보국’(事業報國·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을 강조해온 정의선 회장(사진)의 경영 철학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 경기 화성시에 기아 전기차 공장(EVO플랜트)을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울산에 짓고 있는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수출·일자리·균형발전 기여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산업이 수출로 일으킨 생산유발액은 2365억달러(약 321조원)로 주요 수출 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수출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생산 활동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자동차산업이 한국 전체 수출 생산유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8.2%로 상승했다.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는 것 역시 자동차산업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자동차업계 임금은 2023년 기준 6091만원으로 제조업 평균(5377만원)을 13.3% 웃돈다. 권역별 생산 비중(생산액 기준)도 동남권 35%, 수도권 29%, 충청권 16%, 호남권 11%, 대구·경북권 9% 등 고르게 분포돼 지역 균형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각각 수도권과 동남권에 80%가량 쏠린 반도체, 조선 업계와는 다른 모습이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자동차는 국내 경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산업인 만큼 정부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